눈썹찔림

눈썹찔림이란?

눈썹찔림 현상은 대표적으로 2가지로 나누어 진다. 첩모난생과 안검내반이다.

첩모난생(속눈썹 난생)

속눈썹이 안구 표면을 찔러 눈물이 계속 나고 눈이 부시거나 결막(흰자위) 충혈 등이 나타난다.
속눈썹 몇 개가 방향이 잘못되어 안구 표면으로 향하게 되어 눈을 찌르는 것을 첩모난생(속눈썹 난생) 이라고 한다.
충혈이 오래되는 것을 방치하거나 재발이 자주되면 혈관들이 각막(검은동자)에 자라 들어와 안구표면이 불규칙해진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 각막염, 시력저하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요즘은 즉각적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예전에 병원이 많지 않아서 제대로 치료를 못한 분들 중에는 눈썹 찔리는 문제로
인해 거의 실명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각막이 혼탁하게 되어 버린 경우는 특별히 치료를 할 수가 없다.
첩모난생의 치료는 잘못된 눈썹만을 뽑아주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조금 지나면 새로 눈썹이 자라게 되어 1개월마다 뽑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영구적으로 눈썹이 나지 않도록 눈썹의 뿌리 부분이 모낭을 레이저나 전기로 응고시키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술 뒤에도 새로 눈썹이 자라나오기도 하여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안검내반(눈꺼풀 속 말림)

속눈썹이 눈을 찌른다는 점에서 첩모난생과 비슷하다.
첩모난생은 눈썹 몇 개가 개별적으로 방향이 잘못되어서 찌르는 것이고, 안검내반은 눈꺼풀 전체가 방향이 안쪽(안구 표면 쪽)으로
향하게 되어 찌르는 것이다.
증상은 눈물, 충혈, 시력감소 등 첩모난생과 비슷하다. 심하지 않은 경우엔 눈썹만 뽑고 안약을 넣어서 손상된 각막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시력의 저하가 생기므로 수술을 해줘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력저하는 이차적인 세균감염 또는 혈관이 자라 들어와서 각막 표면이 혼탁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안검내반의 수술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피부성 안검내반은 피부가 여유분이 많아 눈꺼풀이 안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간단히 과잉의 피부와 피하근육을 제거하면 된다. 그렇지만 가급적 수술을 서두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제자리로 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주 어릴 때에는 눈썹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각막을
손상시키는 힘이 약하므로 평소에 결막충혈이 많이 되지 않는 정도이면 수술을 하지 않고 관찰하면서 수술의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한다.

중장년층에게서 나타나는 안검내반은 안주위 근육의 이완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을 할 때에 몇 가지 문제를 같이
해결해줘야 한다. 여유분의 피부를 제거하고 돌출된 피하지방을 제거하고 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을 절제하여 당겨줘야 한다.
이렇게 수술하면 처음에는 미용상 어색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만 한다.
그러나 체력 상태가 아주 약하신 분들은 간단히 절개를 해서 봉합실로 매듭을 만들어 눈꺼풀을 뒤집어 주는 수술만으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